<p></p><br /><br /><p>[앵커]<br>Q. 성혜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[첫번째 주제] 보겠습니다. 이 대통령, 오늘 국회에서 악수를 하면서 뭐라 말을 하는데 들리지가 않아요. <br><br>네. 여야 할 것 없이 본회의장에서 '악수 릴레이'가 펼쳐졌는데요. <br> <br>악수하는 모습은 생중계로 볼 수 있는데, 소리가 들리지 않으니 뭐라 했는지 궁금하셨죠. <br> <br>제가 궁금증을 풀어드리겠습니다. <br> <br>Q. 앞줄 초선 의원부터 인사 나누고요. <br><br>A. 네. 앉아있던 신동욱 의원, 대통령이 손 내밀자 자리에서 일어나 악수하죠. <br> <br>Q. 길게 얘기하기도 하더라고요. <br><br>대통령이 귀 기울여서 듣기도 했죠. <br> <br>국방위 소속 유용원 의원에게 뭐라 했나 물어보니, 군 간부들 처우 개선을 위한 예산 편성을 당부했다고 합니다. <br> <br>대통령도 공감의 뜻 보였다고요. <br> <br>Q. 가장 궁금한 건 맨 뒷줄이었어요. 국민의힘 중진들. <br><br>고시반 선배 권성동 의원, 뭔가를 말하는데 이후 대통령이 권 의원 팔을 툭 치죠. <br><br>[권성동 / 국민의힘 의원(오늘)] <br>"총리 임명 안된다라고 두 번 얘기하니까 알았다 그러고 '툭' 치고 가더라고…"<br><br>탄핵 반대에 가장 앞장섰던 두 중진과 대화가 이어졌는데요. <br> <br>윤상현 의원은 개인적인 이야기 나눴다고 했고요. <br> <br>나경원 의원도 김민석 후보자 인사 철회하라는 뜻을 전했다고 합니다. <br><br>Q. 여당은 두 사람이 특히 눈에 띄던데요. <br><br>서로 찐명이라며 당 대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박찬대 의원과 정청래 의원입니다. <br> <br>먼저 박 의원, 대통령이 본회의장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인사한 인물이라며 영상도 올렸습니다. <br><br>Q. 정청래 의원 섭섭하겠는데요. <br><br>A. 이런 묘수가 있던데요. <br> <br>[현장음] <br>"상대 후보는 어디 갔어요?"<br> <br>[정청래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오늘, 유튜브 '정청래 TV떴다!')] <br>"없습니다."<br> <br>[현장음] <br>"방법이죠 이게 다!"<br><br>퇴장할 땐 대통령이 두 사람 손을 포개도록 하고 '3인 악수'하기도 했죠. <br><br>Q. 여야 분위기, 꽤 좋아보이네요. <br><br>속내도 그랬을까요? <br> <br>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, '공정 사회 만들겠다'는 시정연설문 글귀 위에 '내로남불' 네 글자 적어뒀던데요. <br><br>진짜 하고 싶은 말은, 종이에 남겨둔 것 같죠. <br> <br>구성: 성혜란 기자, 김지숙 작가<br>연출·편집: 정새나 PD, 박소윤 PD, 이지은 AD<br>그래픽: 성정우 디자이너</p><br /><br /><br />성혜란 기자 saint@ichannela.com